Old Music Story

[Westlife] - MY LOVE(뮤비, 가사) (북적이던 새 천년의 초입 광화문 교보문고 뒤편 피맛골의 추억)

stamen 2021. 6. 11. 23:15

 

2000년 한국을 방문했을때 무려 SBS 인기가요에서 노래를 하기도 하고, 이후로로 한국을 참 많이도 방문하고, BOA와 함께 곡 작업을 하기도 했으며,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들.

 

 

팀 이름을 Westside라고 지었다가 이미 그 이름을 가진 밴드가 있었기에 Westlife로 개명했던 바로 그들.

오늘은 문득 그들에 대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2000년대 초반의 기억을 더듬어 가보고 싶어졌다.

 

 

 

나는 WESTLIFE 하면 한국을 강타했던 IMF의 문턱을 넘어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2001년 늦가을 광화문과 종로의 풍경이 떠오른다.

 

당시 광화문 교보빌딩 뒤편에는 버거킹건물이 있었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피맛골이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 꾸불꾸불 이어져 있었고,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오후에는 학생들로 항상 북적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IMF의 어두운 터널을 무서운 속도로 빠져나온 한국은 2000년대 초반 아주 활기차고 희망에 가득했다.

 

과거 상류층의 자식들이나 맛볼 수 있었던 해외여행이나 해외 유학(연수)가 이제는 중산층의 자식들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단계로 사회는 진화하고 있었고, 당시 광화문에서 시청, 종로2가까지 번역,공증집이나, 여행사, 해외항공사지점, 유학원들이 몰려있어 요일을 따지지 않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던 그 풍경.

 

아마도 당시 서울에서 유일하게 여권과가 있던곳이 미국대사관 옆에 위치한 종로구청이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그때 한참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에 깊이도 빠져 있었고, 자력으로 미국을 맛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그 첫단계로 '복수여권'이라는 것을 만들기로 했었는데,

 

내 생애 첫 여권을 만들기 위해 종로구청을 갔던 그 날.

교보문고와 버거킹과 종로구청과 피맛골까지 가득했던 사람들, 학생들, 여기저기 흘러퍼지던 음악들.

 

매일이 항상 새로웠던 당시의 내게 서울 거리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지던 가을날의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지던 이 노래는 아주 뇌리 깊숙히 박혔던 것 같다.

 

 

 

https://youtu.be/ulOb9gIGGd0

Westlife - My Love 해석

An empty street, an empty house 텅 빈 거리, 텅 빈 집

A hole inside my heart 심장에 구멍이라도 난 듯한 기분이야.

I'm all alone the rooms are getting smaller 난 혼자이고, 내 주변은 점점 좁아들고 있었지.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우리가 함께 노래 하던 그 날들은 대체 어떻게, 대체 왜, 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내 사랑 그대여 난 영원히 놓지 않을게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멀게만 보이는 내 사랑에 다을 수 있기를

So I say a little prayer 그래서 난 기도해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내 꿈이 날 그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이야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하늘이 푸르른 바로 그곳에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내 사랑 그대여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그 모든 바다를 건너서라도

To find the place I love the most 내가 가장 사랑했던 그곳에 닿기 위해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초원이 푸르른 바로 그곳에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내 사랑 그대여

I try to read, I go to work, I'm laughing with my friends 책을 읽으려도 해봤고, 일터에도 나가봤고, 친구들과 웃기도 했지만

But I can't stop to keep myself from thinking . 계속해서 생각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지

To hold you in my arms 를 품에 안기 위해서

To promise you my love 너에게 나의 사랑을 약속하기 위해서

To tell you from the heart 진심으로 말하기 위해서 말이야

You're all I'm thinking of 너는 바로 내가 생각하는 그 전부라고 말이야

I'm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멀게만 보이는 내 사랑에 다을 수 있기를

So I say a little prayer 그래서 난 기도해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내 꿈이 날 그곳으로 인도해 달라고 말이야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하늘이 푸르른 바로 그곳에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내 사랑 그대여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그 모든 바다를 건너서라도

To find the place I love the most 내가 가장 사랑했던 그곳에 닿기 위해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초원이 푸르른 바로 그곳에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내 사랑 그대여

My love .... say a little prayer 내 사랑 그대여 그래서 난 기도해

dreams will take me there 내 꿈이 날 그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이야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하늘이 푸르른 바로 그곳에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내 사랑 그대여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그 모든 바다를 건너서라도

To find the place I love the most 내가 가장 사랑했던 그곳에 닿기 위해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초원이 푸르른 바로 그곳에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내 사랑 그대여

My love... 내 사랑 그대여

 

 

 

뮤직 비디오 후반부를 장식하는 장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Cliffs of Moher.

 

영국을 상징한다는 White Cliffs of Dover와는 또다른 장엄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