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돌아오기가 어렵고 힘든 걸 알아
이제 더는 상처받기가 두렵고 싫은 걸 알아
네가 떠나 버린 그날에도 모진 말로 널 울리고
뒤돌아 서서 후회해 미안해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꿈에서라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우리 이대로
너에게 용서받기 보다 죽는 게 더 쉬울지 몰라
이 노래를 불러보지만 내 진심이 닿을지 몰라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그 흔한 거짓말도 못하고
돌아오기만 기도해 미안해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꿈에서라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우리 이대로
이제는 끝이라는 마지막이라는
너의 그 맘을 난 믿을 수 없어
I can't let go, cuz you never know
내겐 너 같은 너에겐 나 같은
그런 사랑은 두 번 다시는 없어
Nobody knows… we always know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꿈에서라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지금 이 시간이 지나가고 다 잊을 수 있다면
그 기억도 행복했던 추억도
아니 다음 생 에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예전 그대로...
누구에게나 그런 떄가 있다.
문득 떠나보낸 지난날에 대한 미련, 아쉬움, 회한이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거대하게 밀려드는 심리적 하향기.
누구에게는 30대일 수 도, 또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50대일 수도 있다.
분명한것은 누구에게나 비주기적으로, 또한 계절에 관계없이 이런 거대한 감정의 파도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고, 심리적 지지선이 되어줄 누군가가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주위를 환기시켜줄 새로운 외부적 ISSUE가 없는 한,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G-DRAGON이 한국 나이로 30세가 되던해 발표한 이곡은 참으로 애절하다.
화려한 아이돌 Boy Group으로 데뷔하여 활동을 이어간 그 이기에 The Beatles처럼 음악적 예술성이나 음악적 깊이를 평론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이 곡에 대해서만은 다양한 나이대에서 성별을 분문하고, 자신만의 다양한 해석을 붙일 수 있을만큼 애절한 울림이 있지 않다 생각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겠지만, 이곡을 두고 가사 그대로 단지 떠나간 이성에 대한 미련을 노래한다고 생각치는 않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곡을 발표했을대의 그의 나이가 한국식으로 서른 이었으니, 대한민국 누구라도 서른즈음이 되면 기회가 될 떄마다 부르게 되는, 故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처럼 G-DRAGOON 역시 30대에 접어드는 또 한번의 인생의 변곡점에서 폭풍처럼 밀려드는 수만가지의 복잡한 감정들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그 어떤 것을 바친다 해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젊은 날의 나,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로 간적하지만 결코 다시 만날 수 없는 지나간 젊은 우리의 지난날. 불가능하기에 그 간절함이 더욱 커지는 그 감정을 그는 참 잘 녹여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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