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Home"은 미국의 색소폰 연주자 Kenny G의 첫 라이브 앨범 <Kenny G Live>에 수록된 기악곡으로 Kenny G 와 Walter Afanasieff가 함께 만들었고 Kenny G가 프로듀싱 하였다 .
빌보드 HOT100에서 56위에 올랐고, 빌보드 Adult Contemporary에서 5위까지 오르며 크게 사랑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의 인기가 유별날 정도로 높았기에 다수의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고, 마치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음악프로의 특집 방송에는 꼭 출연할 정도로 방한을 자주했던 아티스트로 꼽힌다.
원래 이 곡은 1988년 4월에 Stevie Nicks의 앨범 <The Other Side Of The Mirror>에 수록될 곡이었던 "Tragedy Of One's Own Soul"로 Stevie Nicks가 작사한 가사가 포함되어 녹음되었었는데 , 이 프로젝트가 1989년 5월 Stevie Nicks 그녀의 앨범이 발매되기 직전에 결국 중단되면서, Kenny G. 또는 Stevie Nicks 모두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두 노래의 해적판 버전이 온라인에서 널리 퍼져있기도 하다.
사실 Kenny G는 월드와이드 세일즈로 무려 7,50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자랑하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중 한명인데, 그의 음악 장르는 Adult contemporary & Smooth Jazz & Easy Listening 알려져 있는 만큼 만은 사랑을 받으면서도 세간에서의 평가가 많이 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소수의 부정적 평가를 하는 쪽에서는 그의 음악은 정통 클래식도 아니고 정통 재즈도 아니며 과도하게 긴 호흡법으로 써커스가 연상되는 쇼와 같다고 비판 받기도 하고, 엘레베이터 뮤직이라고 불리우던 단조로운 멜로디의 BGM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특이케이스로 Patrick Metheny(팻 메써니)와 같은 재즈 기타리스트는 인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음악이라고 다분히 개인적인 감성을 거르지 않은 원색적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쪽이 절대 다수인데, 고고한 척 하면서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좁은 우물에 갇혀 죽어가고 있던 클래식 & 재즈 & 금관악기의 풀을 전세계 일반 청취자들로 넓히면서 Instrumental Music의 문턱을 낮춰 광범위하게 일반인들도 편하고 친근하게 들으면서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절대적으로, 실제로 그의 섹소폰 곡에 매력을 느껴 점진적으로 클래식이나 재즈에 다가가는 청자들이 많았기에 Kenny G본인과 정통파들 모두에서 윈윈이 된 것이 사실이다.
본명이 Kenneth Bruce Gorelick(케네스 브루스 고어릭)인 그는 명문 워싱턴 대학교를 Magna Cum Laude(마그나 쿰 라우데 : 학점이 3.70-3.89인 장학생)로 졸업했고, 파일럿 자격증까지 있을 정도로 우수한 인물인데, 입으로 숨을 내쉬는 와중에 코로 숨을 들이쉬는 일반인으로써는 불가능한 호흡법으로 섹소폰의 한 음을 45분47초라는 말도 안돼는 시간동안 연주하면서 기네스북에 등제되기도 했다.
1956년 생으로 향년 66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폐활량과 흡&출 동시 호흡법으로 멋진 바이브레이션의 음악을 연주하는 그는 젊은 시절 멋진 외모로 또한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비주얼 스타이기도 했는데, 자신의 멋진 얼굴을 온전히 보여주며 아이컨텍을 하기 위한 쇼맨쉽으로 섹소폰의 마우스 피스를 입의 정중앙이 아닌 측면에 물고 연주하는 방식이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했다.
낙옆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가득한 가을에 참 참 잘 어울리는 곡인 이 Going Home은 발표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곡의 최상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여담으로 이 곡은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중국 전역에서 특이한 이유로 말도 안됄 정도의 메가 히트를 기록했는데, 바로 전국의 쇼핑몰, 백화점, 마트, 기차역, 푸드 코트, 헬스 클럽등등 대형 시설의 폐점 시간을 알리는 비공식적인 국가차원의 곡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거의 모든 대형 기업이나 기관에서 폐점시간이 다가올때 이 곡을 틀어놓았고, 심지어는 지방 방송국에서조차 그날의 방송이 끝날때 국가대신 이 곡을 재생하기도 했을 정도였기 때문에, 수많은 중국인들은 길거리 인터뷰에서 이 곡을 들려줬을때 곡의 이름도 아티스트도 모르지만, '폐점시간이 되어 돌아가야 하는 의미'라는 것을 입을 모아 답변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국가기관에서 조차 저작권을 무단으로 사용해대던 당시 중국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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