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미국 포크 듀오 Simon & Garfunkel의 다섯 번째 이자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수록곡으로 Paul Simon이 만들고, Paul Simon & Art Garfunkel & Roy Halee가 함께 프로듀싱 하였다.
빌보드 HOT100 에서 무려 6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하여,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등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호주,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등에서 TOP10에 들며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월드와이드 세일즈로 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당시 한창 나이였던 40~50년대생을 중심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상업적인 성공과 더불어 1971년 13회 GRAMMY AWARD에서 Record of the Year, Song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Best Contemporary Song, Best Arrangement, Instrumental and Vocals의 5개 부분을 수상하는등 수상의 영예도 함께 가져갈 수 있었으며, Rolling Stone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서 47위에 랭크되었다.
듀오의 커리어사상 가장 크게 히트한 곡이자 둘의 마지막이 되어버린 이 곡은 Paul Simon이 LA의 여름별장에서 곡 작업을 하다가 어느날 특별한 계기나 영감이 없이 뜬금없이 만들어졌는데, 그는 후에 다큐멘터리에서 "where did that come from? It doesn't seem like me." (대체 어디서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이전의 내 곡들 같지 않더라구요.)라며 이 곡의 탄생 배경에는 천재 뮤지션들의 종종 과하게 미화되는 신화와도 같은 히트곡의 작곡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기도 했다.
처음에 Paul Simon이 기타로 작곡한 이 곡은 그가 Gospel(가스펠) 피아노 사운드를 원했기에 Larry Knechtel(레리 넷춸)이 무려 4일 밤을 꼬박세서 Paul의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편곡 결과물을 안겨주었고, "Like a Pitcher of Water"라고 스스로 명명한 Ernie Freeman(어니 프리맨)의 현악 편곡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 곡의 마지막은 매우 웅장한 느낌으로 끝이 나는데, 곡의 마지막 부분만 잘라서 들으며 Frank Sinatra의 "My Way"의 엔딩부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당시의 대중의 기호에 맞는 코드를 선택하였다.
사실 Paul Simon은 녹음을 마친 후 이 곡이 너무 길고, 너무 느릴뿐 아니라, 마지막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과하다는 생각에 이 곡의 성공을 예상치 못했지만, 레이블이었던 Columbia의 사장 Clive Davis의 생각은 완전히 달랐고, 이 곡의 성공을 100% 확신하여 앨범 제목마저 <Bridge over Troubled Water>으로 붙이게 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는데, 그의 안목은 정확했고 이 곡은 전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다.
상술한 것과 같이 이 곡은 듀오의 가장 큰 성공작인 동시에 결별의 단초를 제공한 곡이 되는데, 그것은 Paul Simon이 이 곡을 Art Garfunkel이 부르도록 제안한 것에서 시작된다. Garfunkel은 Falsetto(팔세토, 가성)이 멋진 Simon이 불러야 맞다며 거절했고, 당시까지 듀오에서 메인이었던 Paul Simon의 목소리가 더 컸기에 오랜 충돌끝에 결국은 Art Garfunkel이 보컬을 맏게 된다. 하지만 Art Garfunkel은 이 곡의 보컬을 누가 부르는가의 문제를 겪으면서 둘의 관계가 수평관계라기 보다는 미묘한 수직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고 작은 불씨로 존재하고 있었던 불화의 불씨는 크게 타오르게 된다.
곡이 발표되고 대성공을 거두었고, 기존에 Paul Simon의 인기가 압도적이었고, Art Garfunkel은 배경에 불과했던 것과는 달리 Art Garfunkel의 인기가 Paul Simon의 인기를 압도하며 완전히 역전되어 버린다. 프라이드가 굉장히 높았던 Paul Simon에게는 그것도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사실 모든 곡을 작곡하고 연주하고 보컬까지 혼자 다 하면서 인기를 리드해왔던 Paul Simon의 눈에 자신을 누르고 Art Garfunkel에게 열광하는 대중의 모습은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둘 간의 관계는 수평관계라기 보다는 미묘한 수직관계가 존재해 왔다는 것을 Paul Simon역시 인정한것이나 다름 없었고 듀오의 해체는 다가왔다.
해체후인 1972년 Rolling Stone과의 인터뷰에서 Paul Simon은 이 곡과 관련해서 자신이 고집을 피워서 Art Garfunkel이 보컬을 맏게했던것에 후회가득한 심경을 털어놓았는데, 이 인터뷰 내용에서도 자신이 Garfunkel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감정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니, 듀오로 성공적인 활동을 하던 시절 Art Garfunkel은 심정이 어땠을까싶다.
I should have done it, and many times on a stage, though, when I'd be sitting off to the side and Larry Knechtel would be playing the piano and Artie would be singing "Bridge", people would stomp and cheer when it was over, and I would think, "That's my song, man..."
(내가 했어야 했어요, 하지만 스테이지에서 난 구속에 앉았고 레리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가펑클이 이 곡을 부를때 사람들은 발을 구르고 환호했죠. 노래가 끝날때 난 '그건 내 노래야'라고 생각했었죠.)
- 이 곡은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가 1970년에 리메이크해서 가창력에 대한 의구심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미지를 단번에 일신하며 본인의 가창력을 입증했던 일화로 유명하기도 하고,
- Aretha Franklin(아레사 프랭클린)은 1971년에 이 곡을 커버했는데, 빌보드 HOT100에서 6위까지 올랐고 이듬해 14회 Grammy Award에서 Best Female R&B Vocal Performance를 수상했을 정도로 크게 성공했다.
- 그외에도 Johnny Cash를 포함한 50명이 넘는 메이저급 아티스트가 이 곡을 커버하면서 20세기 가장 많이 플레이 된 곡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Verse 1]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 w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oh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s just can't be found
[Chorus]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Verse 2]
When you're down and out
When you're on the street
When evening falls so hard
I will comfort you
I'll take your part
When darkness comes
And pain is all around
[Chorus]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Verse 3]
Sail on Silver Girl
Sail on by
Your time has come to shine
All your dreams are on their way
See how they shine, oh
If you need a friend
I'm sailing right behind
[Chorus]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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