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usic Story

[Vanessa Williams] - Save the Best for Last.1992(가사, 영상, 얽힌 이야기)

stamen 2022. 3. 29. 17:36

"Save Best for Last"는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Vanessa Williams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Comfort Zone>의 수록곡으로 Phil Galdston, Wendy Waldman, Jon Lind가 만들었고, Keith Thomas가 프로듀싱 하였다.

이 곡은 빌보드 HOT 100에서 무려 5주 동안이나 1위를 차지하며 메가히트하면서 그녀의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그녀의 인생곡이 된 이 곡은 빌보드 선정 1992년 올해의 노래에서 4위에 올랐을뿐 아니라, 1993년 GRAMMY AWARDS에서 Song of the Year와 Record of the Year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고, ASCAP은 1992년 이 노래를 올해의 노래로 선정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 :미국 작곡가, 작가 및 발행인 협회)

이 곡의 가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선망하는 대상으로써의 한 남성(as the object of her desires)이 수 년간 다른 여자들과 데이트 하는것을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마침내 그 남자가 자신을 선택하여 관계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녀에게는 이 아니러니컬 하면서도 씁쓸할 수 있는 가사가, 자신의 험난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면서 가수와 곡이 혼연일체가 되어 그녀의 인생곡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곡은 엄청난 상업적 성공과 함께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았는데,

Albumism의 편집장 Mark Chappelle은 아래와 같이 찬사를 보냈으며,

"Its sound and aesthetic proved perfect for every wedding reception, graduation, prom, and sentimental occasion."(그 사운드와 미학은 모든 결혼식 피로연, 졸업, 무도회 및 감상적 행사에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AllMusic 편집장 Michael Gallucci는 이 곡을 두고 "glorious ballad"(영광스러운 발라드)라며 "genuinely sexy and capable performer."(그녀는 진정 섹시하고 유능한 퍼포머) 라면서 말 그대로 극찬을 보냈고,

빌보드의 편집장 Larry Flick은 이 곡을 "nicely orchestrated pop/soul ballad"(잘 조율된 팝/소울 발라드)라면서 "proves that she is possibly best suited to such soothing fare, as her crystalline voice is caressed by soft and wafting strings."(그녀의 수정처럼 맑은 목소리가 부드럽게 퉁겨지는 현악기와 잘 어우러지면서 그녀가 그런 부드러운 곡에 가장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었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Vanessa Williams는 역사상 최초의 미스 아메리카로 뽑혔다가 강제로 왕관을 박탈당하고 연예계에서 매장되면서 인생이 끝나는줄 알았지만, 절치부심하여 기적적으로 다시 성공한 그녀의 인생사는 청자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선율과 그녀의 보컬에 추가로 인생사 세옹지마라라는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면서 더욱 대중을 매료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역사상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가 되었던 그녀는 자신이 대학생이었던 시절 조수로 일했던 사진작가 톰 치아펠의 권유로 누드 사진을 찍었는데, 원래 음영이 짙게 드리운 체 신체의 실루엣만 드러나게 촬영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후 말 그대로 누드 사진을 찍었고, 그 파렴치한 작자는 그 사진들을 비밀리에 Penthouse라는 성인 잡지사에 팔아 치웠다. (애초에 Playboy잡지사에 판매를 하고자 했는데, 그 유명한 휴 헤프너는 톰 치아펠이라는 사람이 들고온 사진의 출처자체가 미심쩍다는 촉이 발동하여 거절했다고 한다.)

이로써 Vanessa Williams는 미스 아메리카의 왕관을 박탈 당하고 온갓 모욕과 살해협박까지 받고,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절치부심했던 그녀는 인생지사 세옹지마(塞翁之馬)라고 했던가. 오히려 가수와 배우로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하며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을 상기시켜주는 인물이 되었다.

 

 

 

https://youtu.be/5EdmHSTwmWY

Sometimes the snow comes down in June
Sometimes the sun goes 'round the moon
I see the passion in your eyes
Sometimes it's all a big surprise

'Cause there was a time when all I did was wish
You'd tell me this was love
It's not the way I hoped or how I planned
But somehow it's enough

And now we're standing face to face
Isn't this world a crazy place?
Just when I thought our chance had passed
You go and save the best for last

All of the nights you came to me

When some silly girl had set you free
You wondered how you'd make it through
I wondered what was wrong with you

'Cause how could you give your love to someone else
And share your dreams with me
Sometimes the very thing you're lookin' for
Is the one thing you can't see

But now we're standing face to face
Isn't this world a crazy place?
Just when I thought our chance had passed
You go and save the best for last

Sometimes the very thing you're looking for
Is the one thing you can't see

Sometimes the snow comes down in June
Sometimes the sun goes 'round the moon
Just when I thought our chance had passed
You go and save the best for last
You went and saved the best for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