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usic Story

Hymne À L'amour - Edith Piaf.1950(이야기들)

stamen 2022. 12. 9. 10:49

 

"Hymne à l'amour"는 프랑스 샹송의 여왕이자 국민가수인 Edith Piaf(에디트 피아프)가 1950년에 발표한 노래로 Marguerite Monnot이 작곡하고 Edith Piaf가 작사했다.

 

 

프랑스 가요의 고전이 된 이 곡은 에디트 피아프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로 그녀가 1948년 뉴욕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복서 Marcel Cerdan(마르셀 세르당)을 추억하며 이 곡을 썼다고 한다.

 

 

Marcel Cerdan(마르셀 세르당)은 자식이 3명이나 있는 유뷰남이었으나 Edith Piaf(에디트 피아프)와 연인 사이가 되었고, 1949년 뉴욕에 있는 에디트 피아프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포르투갈 인근의 아조레스 제도에서의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였는데, 이 곡 'Hymne à l'amour'(사랑의 찬가)는 바로 이 사고를 계기로 발표한 노래이다.

 

 

* 당시 이 비행기에는 천재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Ginette Neveu(지네트 느뵈)도 피아노 반주자인 오빠 Jean Neveu(쟝 느뵈)와 미국으로의 연주 여행을 위해 탑승하고 있었는데, 공항에서 출국 직전에 이들 - 마르셀 세르당, 지네트 & 쟝 느뵈 - 이 담소를 나누며 찍은 마지막 모습이 남아 있다.

 

 

 

 

Edith Piaf(에디트 피아프) : 본명 Édith Giovanna Gassion(에디트 지오바나 가시옹)은 가난한 서커스 단원 아버지와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그녀의 어머니는 그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서커스단 단원으로 한 몸 건사하기조차 벅차했던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포주였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딸을 맡겼는데, 미리 유추할 수 있듯이 무관심속에 그녀는 어린 나이에 백내장에 걸려 실명 위기를 겪다가 7살 무렵에야 간신히 회복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탓에 키는 142cm에 불과했고, 이것이 바로 그녀를 piaf(피아프) 즉 참새라는 뜻의 그녀의 별명의 유래가 되었으니, 그녀의 유년사는 슬프기 그지없다.

 

 

시간이 흘러14살 때부터 Edith Piaf는 아버지를 따라 여기저기를 유랑하면서 노래하며 생활비를 벌기 시작했는데, 체계적인 훈련도 없었고 타고난 미성도 없었던 그녀의 목소리는 묘하게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유랑생활이 다 그렇듯이 수입은 불안정했고, 가끔 돈이 다 떨어지면 포주였던 할머니 밑에서 어렸을때 보고 자랐듯이 매춘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그런 생활속에서 그녀가 열일곱살되던해에 첫 아이인 딸 마르셀(Marcelle)을 얻어 출산했지만 의로체계 밖에 놓여있었던 아이는 2살의 나이로 뇌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녀의 짧은 일생은 말년에도 우울했는데, 관절염과 불면증으로 수년간 다량의 약물과 알콜을 남용하여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졌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교통사고의 후유증도 한 몫했는데, 1951년에 교통사고로 팔과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진 후 진통을 줄이기 위해 모르핀과 알콜 중독에 빠졌고, 그 이후에도 다시금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몇 번 더 겪어 상태는 그녀의 건강상태는 더 악화되었다.1959년에는 위궤양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았고,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지고 체중도 심각히 줄어 1963년에는 몸무게가 단 30kg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수개월에 걸쳐 의식이 겨우 부여잡는 수준에 놓여져 있던 그녀는 결국 같은해 10월 10일 프랑스 남동부 Grasse(그라스)에 있는 그녀의 빌라에서 간부전(liver failure : 肝不全)으로 인한 동맥류로 47세에 사망하였다. 시신은 파리의 페르라셰즈 묘지에 묻혔다.

 

 

그렇게 굴곡진 짧은 삶을 살았던 그녀는 떠나갔지만, 그녀의 노래는 아직도 남아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다. RIP

 

https://youtu.be/BvJRyJuyOpo

 

 

영화 Birds of Prey의 공식 예고편에 아주 장중한 느낌의 편집버전이 쓰였다.

https://youtu.be/OCTZXnj1zs8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écrouler
Peu m’importe, si tu m’aimes
Je me fous, du monde entier

Tant qu'l’amour, inondera mes matins
Tant qu'mon corps, frémira sous tes mains
Peu m’importent, les problè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Si tu me le demandais
J’irais décrocher 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Si tu me le demandais

Je renierais ma patrie
Je renierais mes amis
Si tu me le demandais
On peut bien rire de moi
Je ferais n’importe quoi
Si tu me le demandais

Si un jour, la vie t’arrache à moi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Peu m’importe, si tu m’aimes
Car moi je, mourrai aussi

Nous aurons, pour nous l’éternité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é
Dans le ciel, plus de problèmes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

Dieu réunit, ceux qui s’ai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