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의 오전시간이 다해갈때즈음 해서 짧은 나들이를 나선다.
워낙에 나나 아내나 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주말 외출은 서너시간 정도로 쩗게 하는 편인데, 우리집 꼬마인간 바람도 쐴겸 오늘도 외출을 한다.
간단히 차나한잔 하고 올 생각에 가까운 소격동으로 향해서, 현대 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나선다.
전에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아기자기한 카페가 오늘의
목적지.
자작나무이야기 라는 아름의 한옥건물에 들어선 작은 카페.
작은 입구를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중정이 있는 한옥 내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정의 오른쪽으로는 작은 주방이 자리하고 있고,
안쪽의 오른편에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정면에는 입식 테이블이 있다
좌측에는 우리가 앉았던 입식 테이블들이 있다
여기저기 벽면과 창틀에는 작고 귀여운 소품들과 미니어쳐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메뉴는 단촐한 편인데, 따스한 커피와, 딸기라떼, 그리고 아이가 먹을 와플을 주문 했다
포근한 날씨덕에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기분좋은 바람과 햇살을 느낄수 있었던 곳.
우리집 꼬마인간은 내게는 과하게 달았던 딸기라떼가 좋았던 모양이다.
바삭한 식감과 생크림을 찍어먹는 달콤함이 좋았는지, 우리집 꼬마 혼자서 와플을 다 먹어치우는 모습에 놀랐다
꼬맹이의 눈길을 끌던 귀여운 미니어쳐들이 인상적인 곳
기분좋은 간식시간을 마치고 나오는 꼬맹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난감 피아노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번 뚱땅거려본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삼삼할 틈이 없이 아기자기함으로 가득찬 곳.
한번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따스한 커피를 즐겨도 좋을법한 곳. 삼청동의 자작나무 이야기
덕분에 일요일 오후의 짧은 나들이를 기분좋게 만들어 준 곳.
다음에 또 들러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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