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usic Story

[Bette Midler] - From A Distance.1990

stamen 2021. 12. 23. 16:10

From a distance

The world looks blue and green And the snow capped mountains white

 

From a distance

The ocean meets the stream And the eagle takes to flight

 

From a distance

There is harmony And it echoes through the land

 

It's the voice of hope

It's the voice of peace

It's the voice of every man

 

From a distance

We all have enough And no one is in need

 

And there are no guns,

No bombs, and no disease

No hungry mouths to feed

 

From a distance

We are instruments Marching in a common band

 

Playing songs of hope

Playing songs of peace

They are the songs of every man

 

God is watching us

God is watching us

God is watching us

From a distance

 

From a distance

You look like my friend Even though we are at war

 

From a distance

I just cannot comprehend What all this fighting's for

 

From a distance

There is harmony And it echoes through the land

 

And it's the hope of hopes

It's the love of loves

It's the heart of every man

 

It's the hope of hopes

It's the love of loves

This is the song for every man

 

God is watching us

God is watching us

God is watching us

From a distance

https://youtu.be/lN4AcFzxtdE

 

 

"From A Distance"는 Bette Midler의 일곱번째 스튜디오 앨범 <Some People's Live>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Hot 100에서 2위, Adult Contemporary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듬해은 1991년 GRAMMY AWARDS에서 Song of the Year을 수상하는등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원래 이 곡은 1985년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Julie Gold가 작곡하였는데, 그녀는 당시 HBO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었고 여가 시간에 작곡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제안을 했지만 모조리 거절받고 포기하려던 찰나에, 그녀의 친구인 Christine Lavin이 Nanci Griffith에게 제안하여 1987년 <Lone Star State of Mind>에 수록되어 첫번째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Julie Gold

 

 

그 이후로 Cliff Richard 와 The Byrds 및 Bette Midler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커버했고, 그중에서 Bette Midler의 버전이 가장 널리 그리고 많이 사랑 받았다. Bette Midler 버전의 높은 인기는 아이러니 하게도 당시 벌어지고 있던 미국-이라크 간의 걸프전과 맞물린 시기가 크게 작용하기도 했는데, 지구 반대편으로 파병 간 수 많은 미군장병들에게 사랑 받으며 매일 매일 수백통이 넘는 선곡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 까지는 이 곡이 신이 지켜보고 있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면 모든것이 괜찮으니 서로 싸우지 말고 전쟁을 멈추자는 반전 메세지로 여겨져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ongfacts 와의 인터뷰에서 " 이 곡은 제게 노벨상을 준 것과도 같아요, 내가 마치 신의 심부름꾼이 된 느낌이예요." 라고 말하는가 하면,

 

위스콘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내재적이고 자비로운 신을 믿으며,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노래를 해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는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와 실제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것이 거든요."라고 말했고, 항상 이 곡에 대해 이런식으로 거창하게 얘기하곤 했다.

 

(I believes in an immanent and beneficent God, and also thinks that people have a right to interpret the song any way they want, as with all art. the song is about the difference between how things appear to be and how they really are.)

 

하지만 21세기로 접어든 후 청교도 국가 미국에서부터 무신론과 무용론이 대두되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신에 대한 인식은 바뀌면서 이 곡에 대한 찬사도 조롱으로 바뀌게 되는데, '대체 왜 멀리서 봐야만 하는 것인지, 그리고 멀리서 그렇게 보면 대체 무엇이 달라지는 지,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신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쪽 이었다. 그렇게 20세기에는 많은 사랑을 받던 이 곡은 21세기가 되어 VH1, AOL, Blender Magazine등이 발표한 '역사상 최악의 노래'에 모두 선정되는 등의 굴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