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의 오전시간이 다해갈때즈음 해서 짧은 나들이를 나선다. 워낙에 나나 아내나 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주말 외출은 서너시간 정도로 쩗게 하는 편인데, 우리집 꼬마인간 바람도 쐴겸 오늘도 외출을 한다. 간단히 차나한잔 하고 올 생각에 가까운 소격동으로 향해서, 현대 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나선다. 전에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아기자기한 카페가 오늘의 목적지. 자작나무이야기 라는 아름의 한옥건물에 들어선 작은 카페. 작은 입구를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중정이 있는 한옥 내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정의 오른쪽으로는 작은 주방이 자리하고 있고, 안쪽의 오른편에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정면에는 입식 테이블이 있다 좌측에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