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여름 말 그대로 맹위를 떨치던 폭염이 한 풀 꺽인듯 한 느낌이다. 물론 아직도 한낮의 더위는 힘겹지만, 7월달에 찾아왔던 열돔현상으로 인한 활화산속에 들어와 있던 듯한 열기는 다행히도 떠나간 듯 하다 . 주말 아침 느릿느릿 아침을 채려먹고, 아이와 함께 3식구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주말 나들이를 해보려 나섰다. 운전중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광복절을 앞두고 사이비 기독교단체에서 불법집회를 예고한 터라서 광화문 일대가 모두 완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얼른 소격동 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국립현대미술관 지하에 차를 대고 올라왔더니,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로비와 일부 시설만을 개방하고 있었는데, 출입구는 다른 출입구를 모두 패쇄하고 오직 정문 한 곳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