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다.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많은 추억이 있었던 이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사진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그 사람을 더이상 만날수도 만질수도 없다는 뜻이겠지. 텅빈 도로를 몇시간을 달리는 동안 오래전 함께했던 기억들이 떠올랐지만, 예상과는 달리 막상 도착하고 나니 눈물이 나지 않았고, 오히려 이쁘게 웃고 있는 사진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같이 미소짓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머릿속에 학생시절 우연찮게 접했었던 광고의 음악이 떠올랐기에 오늘은 태국의 THAI Life Insurance社의 최고 명작으로 뽑히는 2004년 작품 "Everlasting Love"를 소개해보려 한다.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각각의 현을 타격하여 낸 소리를 공명상자로 증폭시키는 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