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usic Story

This Is the Last Time - Keane.2004(이야기들)

stamen 2022. 9. 1. 10:54

"This Is the Last Time"은 영국 록 밴드 Keane의 데뷔 앨범 <Hopes and Fears>의 수록곡으로 밴드의 키보드를 담당하는 TIm Rice Oxley가 만들었고, 리드싱어인 Tom Chaplin 과 드러머인 Richard Hugh 그리고 James Sanger가 곡을 다듬었다. 프로듀싱은 Keane & Andy Green & James Sanger이 함께 하였다.

 

 

앨범의 네 번째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UK차트에서 18위에 올랐고,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TOP5에 진입하는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곡은 싱글 차트를 석권하는 파괴력은 떨어졌지만, 뭉근하게 끓는 뚝배기처럼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인데, 사실 Keane의 데뷔앨범이 워낙에 명반이라 대중이 싱글 보다는 앨범 구매를 선호한 데서 기인한 부분이 크다.

(Brit-Pop의 신성으로 떠오른 이들은 데뷔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고 Brit Award에서 Best Album을 수상하였으며, 월드와이드 세일즈로 500만장 이상을 판매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개인적으로 Keane이라는 밴드를 성공하게 해준 많은 곡들의 악상은 하나같이 기타리스트 Dominic Scott으로부터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내며, 동년배인 Coldplay 나 Snow Patrol등이 화려하게 데뷔하여 스타덤에 오르는 모습을 골방에서 지켜보기만 해야 했으니 Dominic Scott의 탈퇴를 무작정 비난하기도 힘들고...함께 고생한 친구가 떠나는 것을 마치 사랑했던 여인을 떠나보내는 것보다도 더 절절한 안타까움으로 음악으로 녹여냈으니 어찌 명곡들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랴..

 

 

이 곡의 Main Composer인 TIm Rice Oxley는 인터뷰에서 이 곡은 regret(후회), confusion(혼란), separating

(분리)를 의미한다며 아래와 같이 밝히기도 했다.

 

"You have a bond with someone but you don't want to stay with them forever, so you decide to go. But you're not saying "I hate you and I'm leaving"...you're trying to say "I think you're great but I've seen that there's something more perfect and magical out there for me and I need to find it. But I will always be your friend if you need me." (…) I guess the feeling of conflict within yourself and the difficulty of making that decision is what the song is really about. It's not sarcastic or anything but it is certainly confusing"

(당신은 누군가와 유대가 있지만 영원히 그와 함께 있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가기로 결정하죠. 하지만 당신은 "난 네가 싫어서 떠날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당신은 "난 네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더 완벽하고 마법과도 같은 것이 있다는 걸 봤기에 그걸 찾으려고 해. 하지만 네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언제나 네 친구가 될거야." (중략) 내면의 갈등과 그런 결정의 어려움이 노래의 진정한 의미인 것 같아요. 결코 비꼬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혼란스럽다는 것이죠.)

 

 

* Keane의 데뷔앨범은 지금까지도 버릴곡이 하나도 없는 명반으로 회자되며 많은 Keane의 클래식이 수록되어 있는데, 밴드의 히트곡의 대부분이 이 데뷔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초창기 오랜기간의 무명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퇴한 기타리스트 Dominic Scott을 그리워하는 메세지를 그대로 녹여낸 "Everybody's Changing"으로 이름을 알리며 이 데뷔앨범이 말 그대로 초대박을 터트리며 Brit-Pop의 신성으로 떠올랐는데, "Somewhere Only We Know", "Bend and Break", "We Might as Well be Strangers"등등 버릴곡이 하나도 없다.

 

 

* 이 밴드는 기타가 없는 밴드로도 유명한데, 순애보가 대단한 이 영국 친구들은 고난의 시간을 함께 했었던 기타리스트 Dominic Scott이 생활고와 자괴감을 견디지 못해 밴드를 떠난 후, 다른 기타리스트를 영입하기보다는 아예 기타파트를 메인에서 밀어버리고 그 자리를 키보드(피아노)가 대신하게 한 독특한 구성을 가진다.

 

 

* 또한 이 앨범은 평단에서 극과극의 평가를 받은 앨범으로도 유명한데, 예를 들어 Allmusic의 경우 80점을 준데 반해 Pitchfork에서는 28점을 주는등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기도 했다.

 

 

* 이 당시는 3인조로 활동할 시절이고, 기타리스트 Jesse Quin은 3집부터 합류했다.

 

* 여담으로 호빵처럼 둥글둥글한 초등학생처럼 순진한 얼굴을 가진 Tom Chaplin은 키가 188cm이고, 3멤버 모두 180중후반대의 장신들이다. (3집때부터 합류한 Jesse Quin만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편)

 

 

https://youtu.be/u86VdOc3asA

 

https://youtu.be/TlBXcMq9dz0

 
[Verse 1]
This is the last time
That I will say these words
I remember the first time
The first of many lies
Sweep it into the corner
Or hide it under the bed
Say these things, they go away
But they never do

[Pre-Chorus]
Something I wasn't sure of
But I was in the middle of
Something I forget now
But I've seen too little of

[Chorus]
The last time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Your one last line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And years make everything alright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And I, no, I don't mind

[Verse 2]
This is the last time
That I will show my face
One last tender lie and
Then I'm out of this place
Tread it into the carpet
Or hide it under the stairs
You say that some things never die
Well, I tried and I tried

[Pre-Chorus]
Something I wasn't sure of
But I was in the middle of
Something I forget now
But I've seen too little of

[Chorus]
The last time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Your one last line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And years make everything alright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And I, no, I don't mind

[Chorus]
The last time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Your one last line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And years make everything alright
You fall on me for anything you like
And I, no, I don't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