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usic Story

Celine Dion & Peabo Bryson - Beauty And The Beast.1991 (가사, 음악, 비하인드 스토리)

stamen 2022. 1. 5. 14:43

Tale as old as time

True as it can be

Barely even friends

Then somebody bends

Unexpectedly

Just a little change

Small to say the least

Both a little scared

Neither one prepared

Beauty and the beast

Ever just the same

Ever a surprise

Ever as before and ever just as sure as the sun will rise

(Oh, oh, oh, oh)

Ever just the same

Ever a surprise

Ever as before

Ever just as sure

As the sun will rise

(Oh, oh, oh)

Tale as old as time (ooh, ooh, ooh)

Tune as old as song

Bittersweet and strange

Finding you can change

Learning you were wrong

Certain as the sun

Certain as the sun

Rising in the east

Tale as old as time

Song as old as rhyme

Beauty and the beast

Tale as old as time

Song as old as rhyme

Beauty and the beast

(Oh, oh, oh-oh)

(Ooh-ooh-ooh, ooh, ooh)

Beauty and the beast

지금처럼 디즈니가 거대 괴물이 되지도 않고, 어느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던 시절, 단지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디즈니의 황금기였던 90년대에 만들어진 대작.

1991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Beauty and the Beast>의 주제가. Alan Menken이 작곡, Howard Ashman이 작사를 맡아 만들어낸 아름다운 곡이다. 영화속에서는 Mrs. Potts 역의 Angela Lansbury가 불렀고, 공식 팝 버전은 Celine Dion과 Peabo Bryson이 노래를 불러 전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하였다. 영화에서 가장 명장면으로 꼽히는 벨과 야수가 함께 춤추는 장면에서 Mrs. Potts이 두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이다.

Alan Menken
Howard Ashman
Angela Lansbury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4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주제가상 후보로 올랐으며 Angela Lansbury와 팝 버전을 부른 Celine Dion과 Peabo Bryson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무대에 올라 직접 공연을 펼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두 시상식에서 모두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시기,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언킹 등 연속되는 초대박 히트를 기록하는데, 이 시기에 계산기를 두드리는 어른들의 사정이 개입된 첫번째 오리지널 곡이기도 하다.

기존의 디즈니 작품에서는 작품의 주제가를 뮤지컬 스타일로 그대로 불렀는데, 이 곡부터 뮤지컬 스타일이 아닌 OST 판매를 위해 주제곡을 팝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하여, 톱 가수들에게 부르게 하여 빌보드 싱글차트에 진입하게 한다는 디즈니의 확장 전략이 바로 이 곡을 통해서 명확하게 확립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디즈니의 초창기 시절의 뮤지컬 음악과 팝의 경계는 매우 희미했다. 그렇기에 디즈니의 주 무기였던 뮤지컬과 팝의 음악적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며 서서히 뮤지컬과 팝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고, 더욱이 R&B와 Rock이 지배하던 90년대에는 뮤지컬 스타일의 노래와 발성은 결코 대중들에게 먹혀들지 않았다.

따라서 디즈니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는데, 이 새로운 계획에는 영화에 흠뻑 취해 극장문을 나서는 관객뿐만 아니라, 심지어 작품을 보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까지 먹힐 수 있도록 웅장하고 아름다운 팝 스타일의 편곡을 취한다는 확장 전략이 중점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었다.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 : 디즈니측은 영화의 제목이 "Beauty And The Beast"인데, 그 영화의 주제가를 'Belle'이나 'Be Our Guest'로 정한다면 관객들이나 시상식 관계자들이 헷갈릴 것이기에, 주제가의 제목을 영화와 같은 'Beauty and The Beast'로 밀어붙였다고 한다.

두번째 : 주제곡의 팝 버전을 제작할 때 제작비는 이미 거의 바닦나 있었기에 몸값 비싼 가수를 초빙할 여력이 없었던 제작진은 고심 끝에 당시 미국 시장에서는 무명이었던 빼어난 가창력의 신인 가수를 섭외했다. 하지만 경영진은 이 여가수가 너무나 무명이었기에 제작진의 진행을 반려했고, 그 결과 무명 여가수에게 당시 유명 가수였던 Peabo Bryson을 붙여주어 듀엣곡으로 진행되었다. 그 무명 가수는 바로 Celine Dion이었다.

뚜껑을 열어보자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무려 30년 만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제가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TOP10에 위치하며 9위를 기록하는등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재미있는 것은 '당신은 너무 무명이라 유명한 가수를 붙여야한다'는 굴욕을 당했던 신인 가수 Celine Dion은 이 곡을 발판으로 세계 3대 디바로써의 화려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고, Peabo Bryson 역시 후속작인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까지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된다.

이 에니메이션 영화와 주제곡은 디즈니 측에게 어마어마한 이윤을 남겨주며 안방 티비만화 수준으로 이어오던 규모를 전세계 극장 개봉으로 스케일을 거대화 시켜주었는데, 첫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어공주>가 시작한 소위 "디즈니 르네상스"를 단숨에 최정상급으로 올려놓으며 실사영화보다 더 주목받는 디즈니 오리지널 송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